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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전주 국제 영화제는 어떤 모습?

기사입력 [2006-03-27 19:42]

제7회 전주 국제 영화제는 어떤 모습?

다음달 27일부터 9일간 전주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7회 전주 국제 영화제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제7회 전주국제영화제 주최 측은 27일 서울 명동 세종호텔에서 이번 영화제의 상영작 발표 및 기자 회견을 열었다.

영화제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개막작은 이란 영화인 ‘오프사이드’가 선정되었다. 이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자파르 파나히 감독은 이란 출생으로 과거 영화 ‘붉은 황금(2003)’을 통해 이란 사회 내 계급 갈등의 문제를 날카롭게 비판한 바 있으며, ‘오프사이드’에서도 여성 불평등 문제를 축구라는 소재를 통해 통렬히 비판하고 있다. 특히 이 영화는 2006 베를린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바 있다.

민병록 영화제 집행 위원장은 “여성의 권리가 정당히 보장되고, 여성에 대한 편견의 벽이 허물어지는 계기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개막작을 선정하였다”며 “이는 본 영화제의 슬로건인 자유, 독립, 소통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라고 ‘오프사이드’가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배경을 밝혔다. 이어 “특히 축구를 소재로 하고 있는 개막작의 관심과 열기가 월드컵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개막작 ‘오프사이드’는 아직까지도 여성의 경기장 출입이 금지되어 있는 이란 사회에서 축구 경기를 보기 위한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울러 폐막작으로 선정된 ‘내 청춘에게 고함’은 세 명의 청춘 군상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청춘 영화로써 창의적이고 미학적인 모험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한편, 제7회 전주 국제 영화제의 경쟁 부문은 인디 비전과 디지털 스펙트럼으로 나뉘어 독립 영화와 디지털 영화가 참여하게 된다. 그러나 주최 측 관계자는 “전주 국제 영화제의 진정한 특징은 신인 감독의 영화이든, 디지털 영화이든 창조적 아이디를 지닌 영화를 위한 자리라는 점에서 다른 영화제와 차별성을 갖는다”며 전주 국제 영화제가 지닌 독특한 가치를 강조하였다.

또한 이번 영화제의 홍보 대사로 임명된 김아중과 정경호는 모두 신인 영화 배우로써 영화제의 홍보대사를 맡은 것이 영광스럽다는 내용의 소감을 밝혔다. (박성모/news@photoro.com. 사진_김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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