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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분방한(?) 조승우가 촬영 중 강혜정을 힘들게 했던 사연

기사입력 [2006-03-31 19:28]

자유분방한(?) 조승우가 촬영 중 강혜정을 힘들게 했던 사연

연인 사이에도 감각의 자극을 견디기란 힘이 들었나보다.

실제 연인 조승우와 강혜정의 동시 출연으로 관심을 모았던 영화 ‘도마뱀’의 제작 보고회에서 강혜정이 조승우와 함께 연기하면서 힘들었던 점을 솔직히 토로했다.

31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된 이 자리에서 강혜정이 밝힌 촬영 중 힘들었던 점은 조승우의 자유분방함 때문이었다.

강혜정은 “여러분들이 조승우 씨에 대해 모르는 점이 하나 있다. 조승우씨는 생리적으로 자유분방하며, 그것 때문에 괴로움을 겪은 적이 있다”라고 운을 떼 이날 모인 기자들의 귀를 긴장시켰다.

그러나 바로 뒤이어 그녀는 “그것은 정확히 말하기 곤란하지만 밀폐된 공간에서 후각과 청각의 고통을 주는 것이다”며 방귀를 간접적으로 표현해 행사장 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조승우는 억울하다는 듯 “렉카 위의 택시안에서 촬영을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오랜 시간 그 속에서 나올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었다”라고 웃으면서 변명을 했다.

한편, 영화 ‘도마뱀’은 두 남녀의 숨바꼭질 같은 아름다운 사랑을 담은 영화이다. 이 영화에서 조승우는 20년 동안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착하다 못해 고집스러운 ‘조강’역을 맡았고, 강혜정은 마음속으로만 ‘조강’을 그리고 사라져 버리는 신비로운 ‘아리’역을 맡았다.

개봉은 다음달 27일이다. (박성모/news@photo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