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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한 여자를 향한 고집스러운 20년간의 질주

기사입력 [2006-03-31 19:55]

조승우, 한 여자를 향한 고집스러운 20년간의 질주

영화 ‘말아톤’에서 순수한 자폐아 연기로 호평을 받았던 조승우가 이번에는 한 여자를 향해 20년간을 달려 왔다.

다음달 27일 개봉 예정인 영화 ‘도마뱀(감독 강지은 제작 영화사아침)’에서 조승우는 20년 동안 한 여자 `아리(강혜정 역)`만을 바라보고 모든 사랑과 관심을 쏟아 붓는 순박한 ‘조강’역을 맡았다.

이에 조승우는 31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된 영화 ‘도마뱀’의 제작보고회에서 “이번에 맡은 ‘조강’은 순박하고 착하지만 다르게 보면 자기의 주관대로 한 여자만을 생각하는 고집스러운 인물이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영화 ‘도마뱀’은 두 남녀의 숨바꼭질 같은 20년간의 사랑을 담은 영화로 실제 연인 조승우와 강혜정이 동시에 출연하여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조승우는 “실제 연인일지라도 연기 중에는 상대 여배우 그 이상 그 이하의 의미도 없다. 하지만 연기를 하지 않을 때는 서로 챙겨 주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며 연인과 함께 출연한 소감을 말했다.

조승우와 강혜정은 이 날의 제작보고회 자리에서도 손을 꼭 잡고 있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박성모/news@photoro.com 사진_김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