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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연리지' '슬픈 사랑에 코믹함이 있는 영화다'

기사입력 [2006-04-03 17:45]

영화 '연리지' '슬픈 사랑에 코믹함이 있는 영화다'

4월 봄을 맞아 ‘사랑’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중에서 한류 스타 최지우의 출연과 한일 동시 개봉 예정으로 눈길을 모았던 영화 ‘연리지(감독 김성중)가 3일 삼성동 메가 박스에서 기자시사회를 개최했다.

이번 영화가 첫 데뷔작인 김상중 감독은 “처음이어서 많이 힘들기도 했다”며“보편적인 슬픈 사랑을 여러 모습으로 담고 싶었다”고 제작의도를 밝혔다.

하지만, 이 영화가 기존의 영화에서 많이 다뤄진 식상한 주제가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김감독은 “큰 차별이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슬픈 사랑의 영화에 코믹한 요소를 가미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작진들은 한결 같이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각자의 연기평에 대한 질문에 최지우는 “그냥 열심히 연기하려고 했다”고 짤막하게 대답했다. 또한 영화 ‘늑대의 유혹’에 이어 두 번째로 스크린에 모습을 보인 조한선은 “아직 배우라는 이름을 달지 못할 것 같다.”며 몸을 낮췄다.

한편 작품에서 최지우는 발랄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낼 수 밖에 없는 슬픈 사랑의 여주인공 ‘명희’역을 맡았고, 최지우와 호흡을 맞췄던 조한선은 바람둥이에서 '명희'를 만나 부드럽고 순박한 남자로 변하는 ‘민수’역을 맡았다.

영화 ‘연리지’는 13일 개봉한다. (박성모/news@photoro.com. 사진_김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