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Home >  연예  >  영화
영화 '피터팬의 공식'.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성장기의 아픔 다뤘다.

기사입력 [2006-04-04 20:13]

영화 '피터팬의 공식'.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성장기의 아픔 다뤘다.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성장기의 아픔과 혼란을 담아 공감을 이끌어 내고 싶었다는 영화.

국내 개봉 전 베를린 영화제등 국내외 영화제로부터 연이은 러브콜을 받아 눈길을 끌었던 영화 ‘피터팬의 공식(감독 조창호 제작 (주)LJ필름)’이 4일 압구정동 CGV에서 기자시사회를 열었다.

이 영화는 19세 소년 한수가 몸과 마음으로 겪는 성장통을 담은 작품이다.

이날 조창호 감독은 시사회도 일상생활 중 하나에 불과한 것이라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며 “이 영화를 보면서 성장기의 아픔을 느껴 보면서 영화 속 장면에 숨겨진 의미들을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작의도를 밝혔다.

이에 ‘발레 교습소’와 ‘태풍 태양’의 조연을 거쳐 이번 작품에서 첫 주연을 맡은 온주완은 “남자라면 누구나 내면에 간직한 모태 회귀 본능, 어머니에 대한 정과 그리움을 담는 연기를 하려 했다”며 “(아픔을 담은 이 영화의)배우인 저도 다시 봐도 개봉을 앞두고 가슴이 시리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시사회장에는 인희 역을 맡은 김호정과 민지역을 맡은 박민지도 참석하였는데, 실제 학생이면서 담배를 입에 대보지도 못했다는 박민지는 영화 속에서 담배 피는 연기를 실감나게 하기 위해 “금연초로 많은 연습을 하고 흡연자를 유심히 봤다”며“영화 출연 전 촬영이 끝난 후 담배를 절대 입에 대지 않는다는 서약서를 쓰고 촬영에 임하기 시작했다”는 에피소드를 말하기도 했다.

이 영화는 13일 개봉 예정이다. (박성모/news@photoro.com. 사진_이대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