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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플라이 대디' 이준기, '북치고 장구치고'

기사입력 [2006-04-05 13:27]

영화 '플라이 대디' 이준기, '북치고 장구치고'

화룡점정. 무슨 일을 할 때 최후의 중요한 부분을 마무리함으로써 일을 완성하는 것.

제목 짓기는 영화의 ‘화룡점정’이다. 영화 제목은 작품의 의도를 나타내는 얼굴이자 관객과 소통하는 첫 관문이기 때문이다. 그 만큼 감독에게는 부담스러운 일.

이런 감독의 고민을 영화 ‘왕의 남자’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가는 곳 마다 취재진을 몰고 다니고 있는 이준기가 해결했다.

이준기가 현재 자신이 주연 배우로 촬영중인 가제 ‘플라이, 대디, 플라이(감독 최종태)’를 ‘플라이 대디’라는 제목으로 확정하는데 결정적 제안자가 된 것.

가제였던 ‘플라이, 대디, 플라이’는 제목이 길고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제작진들은 새로운 제목을 찾으려 했으나 딱히 마땅한 제목을 찾지 못하고 고민하고 있었다 .

이에 이준기가 “가제 ‘플라이, 대디, 플라이’가 영화의 내용을 잘 담고 있으니 이 제목을 살려 ‘플라이 대디’로 가는 것은 어떨까요”라며 직접 제안을 했던 것이다.

결국 감독과 제작진은 제목 ‘플라이 대디’가 유쾌하면서도 짧아 한번에 기억 된다며 만장일지로 결정했다.

한편, 현재 60% 가량 촬영을 마친 영화 ‘플라이 대디’는 위기에 처한 서른 아홉 완전 소심 가장이 절대 싸움 고수의 특훈을 통해, 영울으로 탄생한다‘는 내용으로 올 여름 개봉 예정이다. (박성모/news@photoro.com. 사진_아이엠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