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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경의 남쪽’, ‘탈북자들의 솔직한 고백’

기사입력 [2006-04-05 19:01]

영화 ‘국경의 남쪽’, ‘탈북자들의 솔직한 고백’

사랑하는 연인을 두고 국경을 넘어온 북한 청년이 남한에 정착하면서 겪게 되는 갈등과 사랑을 그린 영화 ‘국경의 남쪽’(감독 안판석 제작 싸이더스 FNH)이 오는 5월 개봉을 앞두고 실제 탈북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분단 다큐멘터리를 선보였다.

5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영화 예고편을 비롯해 ‘국경의 남쪽 사랑의 북쪽’이라는 타이틀의 다큐멘터리 4편을 공개한 것.

영화 ‘국경의 남쪽’의 주인공 ‘선호’역과 같은 삶을 살아가는 영화 연출부의 김철용씨의 이야기를 담은 ‘국경의 남쪽, 주인공 김선호가 태어나기까지’를 비롯해 평양출신의 피아니스트 김철웅씨의 ‘아리랑 소나타’, 자유북한방송국에서 일하고 있는 정세진(가명)씨의 ‘남한에서 사랑을 꿈꾸는 삼순이’, ‘셋넷학교’(탈북 청소년들의 대안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영옥이의 부재중 통화’ 등 네 편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상영됐다.

싸이더스 FNH의 차승재 대표는 “탈북자 문제를 다룬 영화 중 탈북자들의 특수한 상황만을 담은 영화는 많다. 하지만 같은 인간으로서 공감이 가고 이해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감독의 의지대로 현실에 입각한 스토리를 담고자 했다”며 제작의도를 전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두 번째 다큐멘터리의 주인공 김철웅씨는 “탈북자들의 실상을 솔직히 담은 영화이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하기도 했다. (김명신/news@photoro.com. 사진_박성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