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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맨발의 기봉이', 부모와 가족의 소중함 가져가세요.

기사입력 [2006-04-19 20:03]

영화 '맨발의 기봉이', 부모와 가족의 소중함 가져가세요.

"부모와 가족의 소중함을 전하고 싶었다”

영화 ‘맨발의 기봉이’의 메가폰을 잡은 권수경 감독은 19일 서울 삼성동 메가 박스에서 개최된 기자 시사회에 참석하여 기획 의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영화 ‘맨발의 기봉이’는 어릴 때 열병을 앓아 여덟살 수준의 지능을 가지게 된 마흔살 노총각 엄기봉(신현준 역)의 어머니(김수미 역)에 대한 사랑을 감동적으로 그린 휴먼드라마. 이 영화는 2003년 KBS 인간극장에서 방영된 ‘맨발의 기봉씨’의 실제 주인공을 영화화한 작품.

아직도 이 다큐멘터리를 처음 접했을 때의 느낌이 가슴 한켠에 울림으로 남아있다는 권 감독은 “이 영화가 실제 만큼 감동을 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자신 있게 말할 수는 없지만 실화에 충실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영화로 인해 실제 주인공들에게 어떠한 피해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영화 ‘말아톤’이나‘오아시스’ 등에서 소재가 됐던 장애우에 관한 영화와의 차별성에 대해 그는 “대작들과 비교 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장애인들도 정상인 못지않게 밝고 건강하게 살아간다는 점을 말하고 싶었다”며“감동과 즐거움이라는 부분에서 공통점이 있을 수 있지만 분명히 그 느낌은 다를 것이다”고 밝혔다.

27일 개봉 예정. (박성모/news@photoro.com. 사진_김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