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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연애참'제작진, 이럴 때 정말 남자친구, 혹은 여자친구 미워!

기사입력 [2006-08-16 19:11]

영화 '연애참'제작진, 이럴 때 정말 남자친구, 혹은 여자친구 미워!

서로에 대한 애틋한 감정으로 시작된 연애지만 가끔은 서로에게 미운 감정이 드는 순간도 있는 법.

연애 중 상대 이성이 머리를 쥐어 뜯고 싶을 만큼 미워지는 순간에 대해 영화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이하 연애참)'의 감독 및 출연배우들이 말문을 열었다.

16일 서울 라마다 호텔에서 열린 토크쇼 형식(MC 김제동)의 제작보고회에서 장진영은 "남자 친구의 성숙하지 못한 말이나 행동으로 인해 감정이나 가치관등이 소통 되지 않을 때 정말 미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승우는 "싸우고나서 사과하는 데 안 받아 줄 때"를 꼽았다.

김해곤 감독은 "여자 친구가 술마시고 병 깨고, 침 뱉고 그럴때"라는 독특한 답변을 해 좌중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김상호는 "여자친구가 다른 남성의 호의에 친절을 베풀며 고마워 할때"라고 답했다.

한편, '연애참'은 장난으로 시작한 연애가 사랑으로 끝나는 독특한 연애담을 담고 있다.

영화의 주연 배우인 장진영은 첫 눈에 반한 남자와 겁도 없이 연애를 시작하는 매력적이고 당당한 룸싸롱 아가씨 '연아'역을 맡아 기존에 가지고 있던 도시적이고 지적인 이미지를 벗었다.

김승우는 천사 같이 심심한 약혼녀랑은 결혼이 하고 싶지만, 연애는 매력적인 여자 '연아'와 하고 싶은 뻔뻔 하고 우유부단한 '영운' 역을 연기 했다.

다음달 7일 개봉 예정. (박성모/news@photoro.com. 사진_김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