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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스크린 데뷔작 ‘해변의 여인’, 해외 영화제 러브콜 봇물

기사입력 [2006-08-18 17:21]

고현정 스크린 데뷔작 ‘해변의 여인’, 해외 영화제 러브콜 봇물

고현정, 김승우 주연의 영화 ‘해변의 여인’(감독 홍상수 제작 영화사 봄 전원사)이 다음달 7일 개막하는 제3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공식 부문 ‘스페셜 프리젠테이션 (Special Presentation)’부문에 초청됐다.

토론토영화제는 북미권 최고 권위와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세계 4대 영화제.

특히 올해 영화 ‘해변의 여인’은 기존 한국 영화들이 주로 소개됐던 월드 시네마 부문이 아닌 칸이나 베니스의 경쟁 부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특별 상영 섹션에 초청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이안 감독의 ‘브로크백 마운틴’, 팀 버튼 감독의 ‘유령 신부’, 베넷 밀러 감독의 ‘카포티’ 등 쟁쟁한 감독들의 신작들이 바로 이 부문에서 소개된바 있다.

이미 지난 7월 초 영화 ‘해변의 여인’의 초청 의사를 밝힌 토론토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노아 코완(Noah Cowan)은 “‘해변의 여인’은 여태껏 보아왔던 홍상수 감독의 영화 중에서도 아주 특별한 영화”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해변의 여인’은 9월 29일부터 미국링컨 센터에서 열리는 제44회 뉴욕국제영화제에서도 공식 초청이 확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북미권 배급의 통로로 여겨지는 토론토 영화제에 이어 미국 뉴욕 영화제에서의 초청이 결정됨에 따라 소니, 유니버설, 뉴라인, 파라마운트 등 미국 메이저 배급사들에서 속속들이 ‘해변의 여인’의 북미 배급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토론토 월드 프리미어를 필두로 유수 영화제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영화 ‘해변의 여인’은 여행지에서 하룻밤을 보낸 남녀의 유쾌한 동상이몽 로맨스로, 오는 31일 개봉 예정이다. (김명신/news@photoro.com. 사진_영화사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