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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나 때문에 베드신 노출 수위 낮아진 것 아니다'

기사입력 [2006-08-21 17:27]

고현정, '나 때문에 베드신 노출 수위 낮아진 것 아니다'

영화 '해변의 여인'의 여주인공 고현정이 '고현정으로 인해 영화의 노출 수위가 조절 된 것 아니냐'는 일부에서 제기된 추측을 일축했다.

21일 서울 극장에서 열린 기자 시사회에 참석한 고현정은 "나 아닌 다른 여배우였어도 이번 영화에서는 베드신 노출 수위를 낮았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배우가 감히 감독에게 무엇을 요구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고현정은 "베드신 노출 수위가 낮은 것은 나랑은 상관 없는 감독님의 결정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영화 '해변의 여인'은 촬영 시작 전 부터 고현정의 첫 스크린 데뷔작이라는 점 외에 홍상수 감독이 과감한 베드신 장면을 연출 해 낼 것이라는 예상에 관심을 끌어왔다. 하지만 촬영이 끝나고 베드신 수위를 조절해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은 것에 대해 고현정에 대한 배려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 됐었다.

한편, '해변의 여인'은 여행지에서 하룻밤을 보낸 두남녀의 유쾌한 동상이몽을 다룬 이야기. 고현정은 감정표현이 솔직하고 자유 분방한 싱어송라이터 '문숙' 역을 맡았다. 고현정과 이 영화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김승우는 우연히 여행에 동행하게 된 문숙과 하룻밤을 지내고 연애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 임기 응변과 충동적인 사고를 일삼는 영화 감독 '중래' 역을 맡았다. (박성모/news@photoro.com. 사진_김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