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현정은 아줌마들의 스타
기사입력 [2006-08-3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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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은 역시 아줌마들의 스타였다.
31일 개봉된 고현정 주연의 영화 `해변의 연인`은 50대 내외의 관객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서울 강변 CGV 오후 2시타임의 경우 관람객중 90％이상이 여자였으며 이 가운데 절반이상이 50대 내외의 여성들이었다.
이렇듯 이번 영화에 중년여성들이 많은 건 고현정이 재벌가의 아내였다가 이혼을 당한 여자에 대해 같은 여성으로서의 동정심이 많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분석. 또한 고현정이 성에 대해 기존의 관념을 뛰어넘을 만큼 대담하게 대처한다는 점에서 중년여성들이 카타르시스를 자극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여자친구와 함께 영화를 관람한 20대 후반의 한 남성관객은 ``요즘 낮 영화에 아줌마들이 많이 몰린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이렇듯 아줌마들이 들끓는 건 처음 본다``며 ``아줌마들의 고현정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강한지 실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손학기/news@photoro.com) 이전글 다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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