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영희가 관록의 대선배인 박인환, 최주봉, 서희승을 육체적(?)으로 고생시킨 사연이 밝혀졌다.
영화 `무도리`에서 `미경`역으로 출연하는 서영희는 술취한 채 무도리 3인방 박인환, 최주봉, 서희승 등에 업혀 가는 장면을 촬영한 것.
예상을 뒤엎고 너무나 무거웠다는 서영희. 겉보기엔 가냘프고 청순한 이미지의 서영희였기에 선배 연기자들은 걱정을 하지 않았던 터라 더욱 당황스러워했다는 후문.
극 중 무도리 할배 3인방은 술에 취해 인사불성인 서영희를 서로 업고 싶어하는 설정이었다. 그러나 속마음은 서로 업기가 무서웠다며 촬영 후 속마음을 밝히기도.
서영희는 일명 ‘밥차’리고 불릴 정도로 밥을 많이 먹는 캐릭터로, 이날 역시 촬영장면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평소와 다름없이 떳떳하게 식욕을 과시, 대선배들의 애교있는 구박(?)과 원성을 사기도 했다.
실제로 서영희는 박인환, 최주봉, 서희승 무도리 3인방과 웬만한 남자스태프들보다도 식사량이 더 많았다고.
심지어 도시락 식사를 할 때 서영희 때문에 스태프 두 명이 밥을 굶게 된 적도 있었다는 후문이다.
강원도 산골마을 무도리가 최고의 자살명당으로 알려지면서 전국각지에서 몰려든 자살동호회 회원들과 특종을 노리고 마을로 잠입한 신인방송작가, 마을노인인 무도리 3인방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생사(生死)코믹극 `무도리`는 오는 21일 추석을 앞두고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김명신/news@photoro.com)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