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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꽃미남이라는 말은 이제 그만`

기사입력 [2006-09-04 18:14]

강동원, `꽃미남이라는 말은 이제 그만`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송해성 감독이 출연 배우인 강동원의 연출 방향을 밝혔다.

4일 서울 극장에서 열린 기자 시사회에서 송감독은 “강동원이 지금 까지 대표적인 꽃미남으로 불렸다면 이 영화 이후에는 꽃미남이라는 말 대신 배우로 불려지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전했다.

강동원이 단순히 외모만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니라 연기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릴 수 있는 배우로 자림 매김 하는데 중점을 뒀다는 의미다.

이어 송감독은 “만약 영화가 호평을 받지 못한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배우의 잘못이 아니고 나의 연출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두 주연 배우인 강동원과 이나영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살인 전과로 사형수가 된 `윤수(강동원 역)`와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남부러울 것 없어 보이지만 청소년 시절 아픈 기억으로 자살을 세 번이나 시도할 정도로 세상을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유정(이나영 역)’의 만남을 통해 용서와 화해, 인간의 소통을 가슴 뭉클하게 그려 내고 있다.

오는 14일 개봉 예정. (박성모/news@photoro.com. 사진_김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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