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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연` 장쯔이, 정우성, 주진모 다시 한번 만나고 싶다.

기사입력 [2006-09-07 05:31]

`야연` 장쯔이, 정우성, 주진모 다시 한번 만나고 싶다.

장쯔이 주연의 대서사 무협 로맨스 <야연>이 지난 30일 베니스 리도섬에서 열린 베니스 영화제 비경쟁 부분에 초청되어 월드 프리미어를 가졌다.

현재 베니스에 홍보차 방문한 장쯔이는 한국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베니스 영화제 심사위원으로 그곳에 방문한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를 인상 깊게 봤다며 박찬욱 감독을 최고의 감독으로 꼽았다. 또한 <올드보이>의 주인공인 최민식과 호흡을 맞춰 박찬욱 감독과 함께 작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기꺼이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그녀에게 가장 기억 나는 한국 배우가 누구냐는 질문에 주저 없이 <무사>에서 함께 연기한 정우성과 주진모를 꼽으며 애정을 과시했다. 그때의 촬영장에서의 추억들을 모두 간직하고 있으며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어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을 보면서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사랑을 표현한 정우성의 모습에 내내 눈물을 흘렸다며 한국 내 흥행중국영화의 히로인답게 최근 한국영화에 대한 많은 관심을 표했다.

절대권력을 향한 음모가 난무하는 황실에서 사랑때문에 치명적인 위험 속으로 뛰어드는 ‘완’ 황후를 연기한 장쯔이. <영웅> <연인>등을 뛰어넘는 <야연>만의 ‘로맨스 액션’뿐 아니라 순수함과 성숙함, 냉정과 열정을 오가는 다층적이고 깊은 내면연기를 보여줄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베니스에서 첫 선을 보이며 본격적인 홍보를 시작한 <야연>은 9월 21일 추석, 개봉 예정이다. (김기현/news@photoro.com. 사진_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