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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은, 임권택 감독의 ‘천년학’에 `단심`역으로 합류

기사입력 [2006-09-07 11:52]

오승은, 임권택 감독의 ‘천년학’에 `단심`역으로 합류

배우 오승은이 임권택 감독의 `천년학`(제작 영화사 KINO2)에 전격 캐스팅돼 조재현 오정해와 함께 호흡한다.

`천년학`은 이청준의 소설 ‘선학동 나그네’을 영화화 한 작품으로,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연출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제작사인 영화사 KINO2의 관계자는 “단심역할의 적합한 여배우 캐스팅에 난항을 겪고 있던 중 적임자를 찾아서 다행”이라며 그 동안의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임권택 감독은 오승은을 본 순간 “단심이를 이제야 찾았다”며 오승은에 대한 애정을 강하게 나타냈다는 후문이다.

`천년학`에서 오승은이 맡은 역할은 남자주인공 동호(조재현)의 애인이자 극단 여배우인 단심역.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자신들의 이상을 위해 실제 삶을 희생하는 인물들이라면, 단심은 유일하게 삶 그 자체를 살아가는 모습이 드러나는 인물이다.

오승은은 “임권택 감독님의 100번째 영화에 출연하게 돼서 영광이며, 감독님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게 매진하고 싶다``며 ``늦게 합류한 만큼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할 것이다. 배우로서 많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오승은 현재 국악 국립극단에서 매일 4시간 이상의 창을 연습하고 있으며, 또한 단심이의 생각, 성격 등을 현실에서도 적용하며, “단심이 되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조재현, 오정해 등이 출연하는 `천년학`은 2007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김명신/news@photoro.com. 사진_별모아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