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사람을 아시나요-이아로, 박순애
기사입력 [2006-09-0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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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짧고 굵게 활약하다 홀연히 팬들곁에서 사라진 왕년의 명 여배우 이아로(37.왼쪽)와 박순애(41).
이아로는 배창호 감독의 91년작 영화 '천국의 계단' 단 한편으로 아직도 팬들의 뇌리에 강하게 남아있다. 안성기와 공연한 이아로는 이 영화에서 온갖 고생끝에 화려한 스타로 성공하지만 연예인의 삶에 회의를 느끼고 떠나가는 배역을 잘 소화, 그해 대종상 최우수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영화에서의 배역처럼 자신도 연기처럼 대중앞에서 사라졌다.
동양적인 미모와 차분한 연기로 남성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영화배우겸 탤런트 박순애도 한창 인기를 누리던 시기에 모습을 감췄다.
86년 MBC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으로 데뷔한 박순애는 90년 '춤추는 가얏고' 등 드라마와 89년 '달아난 말' 등 영화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다 결혼과 함께 전격 은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90년대 후반 교단에서 후배들을 가르치다 지금은 기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백승률/news@photoro.com) 이전글 다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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