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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군단의 포복절도 코믹 막춤 눈길

기사입력 [2006-09-07 19:35]

가문군단의 포복절도 코믹 막춤 눈길

개봉을 앞둔 영화 ‘가문의 부활’의 좌충우돌 삼형제와 며느리 군단이 서울 B-boy들을 상대로 그들을 압도하는(?) 고난이도 코믹 막춤을 선보였다.

영화에서 전라도 여수를 휘어잡으며 이름을 날리던 장씨 삼형제와 두 여인. 하지만, 서울에서 내려와 브레이크 댄스와 꺾기 춤 등 전문 댄스실력으로 여수를 접수하려는 B-boy들과의 한판 댄스 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이들에게 맞서기 위해 가문군단은 그들만의 초강력 댄스 퍼레이드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그 춤은 바로 고난이도 코믹 막춤.

신현준의 ‘로봇춤’, 김원희의 ‘안구 돌출 춤’, 탁재훈과 신이의 ‘섹쉬느끼 댄스’, 임형준의 파워풀 ‘막춤’에 이어 탁재훈의 ‘정통 브레이크 댄스’까지 몸을 아끼지 않고 포복절도 댄스를 선보인 결과 B-boy들을 가볍게 이기고 여수를 탈환하게 된다.

그런데, 사실 이 코믹스러운 장면을 찍기 위해 제직진은 눈물 겨운 고생을 했다고.

환상의 댄스배틀 장면을 위해 동원된 엑스트라만 해도 무려 수백명. 배우를 포함한 전 엑스트라까지 모두 80년대 의상과 헤어로 맞추느라 분장팀과 의상팀의 고생은 두말 하면 잔소리.

이들의 노고 덕분이었는지 제작사측은 코믹한 의상과 헤어 등이 잘 연출된 이 장면을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았다.

그러면 코믹한 댄스를 펼쳐야 했던 배우들은 어땠을 까. 막춤도 연습을 해야 하는 법. 배우들은 다른 배우가 강도 높은 댄스(?)를 선보이면, 몰래 화장실로 찾아가 자신의 댄스 동작을 다시 한번 점검했다는 후문이다.

영화 ‘가문의 부활’이 배우들의 망가지는 코믹 댄스를 등에 업고 올 여름 추석 극장가에 웃음 소리를 나오게 할지 선택은 관객 몫.

영화 ‘가문의 부활’은 엄니 손’ 김치사업으로 성공한 홍회장 일가와 그를 시기하는 ‘명필’(공형진 분)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들, 그리고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가족애를 그리고 있다.

오는 21일 개봉 예정. (박성모/news@photo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