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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송창의, '소년은 울지않는다' 주연 발탁

기사입력 [2006-09-08 08:53]

이완-송창의, '소년은 울지않는다' 주연 발탁

1953년 서울, 전쟁이 휩쓸고 간 비정한 도시에 남겨진 두 소년의 생존을 위한 하드 보일드 액션 영화 '소년은 울지않는다'(제작 MK 픽처스 라스칼엔터테인먼트)에 이완과 송창의가 캐스팅 됐다.

'소년은 울지않는다'는 한국전쟁 직후, 전쟁보다 치열한 일상에 던져진 다혈질이지만 주먹과 의리가 있는 소년 종두(이완)와 명석한 두뇌회전과 타고난 수완을 가진 장사꾼 소년 태호(송창의)가 생존을 위해 세상과 싸워가는 과정을 담아낸 영화이다.

특히 '소년은 울지않는다'는 MK픽처스와 일본 엔터테인먼트그룹 라스칼엔터테인먼트의 공동제작으로 한·일 합작 작품.

뿐만 아니라 '영웅 삼국지'로 일본에서 전대미문의 히트를 기록하고 한국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마니아층을 거느린 기타가타 겐조의 작품 '상흔'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기도 하다.

한일 합작 작품인 만큼 이미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한류스타 이완이 부모를 잃고도 다부지게 살아가는 다혈질이지만 주먹과 의리가 있는 소년 종두 역에 캐스팅된 것.

이완의 강렬한 눈빛이 마음에 들어 캐스팅한 배형준 감독은 그를 적극 추천했고, 이완도 배형준 감독뿐만 아니라 부모를 잃고 거리에서 살아가는 소년들을 모아 그들의 인간적인 리더가 되는 종두 캐릭터를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 했다고.

전쟁에 참전한 아버지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살아가기 위해 시장의 장사 이치를 터득해버린 소년들의 참모 태호 역을 맡은 송창의는 현재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뮤지컬 스타이다.

한편 '소년은 울지않는다'는 지난 8월 21일 종두와 태호가 부모 없이 떠도는 고아들을 모아 어른들 없는 공동체를 만드는 장면을 시작으로 강원도 양양에서 크랭크인했다.

부모도 없이 떠돌아 다니며 세상과 부딪히는 소년들이 자신도 모르게 하나의 운명 공동체가 되어 살아남기 위해 세상과 정면으로 대항하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되는 장면.

전후 서울의 거리와 인간 군상들을 리얼하게 그리며 생존을 위해 싸우는 소년들을 담아낼 새로운 하드보일드 액션 '소년은 울지 않는다'는 현재 20%의 촬영을 마친 상태로, 2007년 초 개봉 예정이다. 사진 왼쪽 이완, 송창의 (김명신/news@photoro.com. 사진_MK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