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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유희 프로젝트, 퍼즐' 김현성, 예고편 촬영중 실명위기

기사입력 [2006-09-08 14:02]

'두뇌유희 프로젝트, 퍼즐' 김현성, 예고편 촬영중 실명위기

화려한 액션으로 주목 받은 ‘정’ 역할을 맡은 김현성이 예고편에서 몸을 던진 연기가 있었다.

가슴 시린 주먹이라는 캐릭터 카피를 지닌 김현성의 역할은 동생을 위해서라면 조직과 단신으로 상대할 만큼 실력과 함께 의기로움이 넘치는 캐릭터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예고편에서는 각목과 같은 무기를 든 조폭들과 싸우는 연기를 했는데, 이 부분에서 사고가 터지고 말았다. 물론 김현성 역시 충분한 무술 연습을 했고, 상대역들 또한 무술 전문가들이었지만 문제는 리얼리티였다. 짧은 시간에 촬영을 마쳐야 하는 예고편의 특성상, 여러 번 테이크를 가기 힘든 상황이었고, 이를 위해서 짧고도 강한 연기가 필요했던 것이다.

양평의 폐공장에서 진행된 예고편 촬영에서는 4대의 카메라가 동원 되어 생생한 장면을 담아내고 있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장면이었던 액션 씬 역시 무리 없이 끝났다. 하지만 감독이나 본인이나 다소 약간 부족한 감이 느껴졌던 것이다. 결국 더욱 실감나는 장면을 위해 좀 더 실제와 같은 상황을 만들기로 했고, 그 과정에서 김현성은 각목에 맞아 큰 부상을 입고 말았다. 그 덕택에 실감 넘치는 굉장한 예고편이 탄생하기는 했지만 눈과 턱에 금새 멍이 들었고, 심하게 부어 올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결국 전치 4주의 부상으로 보름동안 병원을 다녀야 했고, 촬영은 일주일이나 미뤄졌다. 게다가 1센티만 잘 못 맞았어도 실명했을 거라는 의사의 말에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하지만 이러한 연기 열정은 영화사에 획을 긋는 매력적인 예고편을 만들어냈고, 많은 관객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데 큰 공헌을 세우고 있다.

전혀 모르던 다섯 사람이 정체불명의 X에 의해 모여 위험한 미션을 성공하지만, 모든 것이 완성되었다고 생각할 때부터 일은 어긋나기 시작한다.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하는 다섯 남자. 결말을 알 수 없는 스릴로 관객들의 두뇌에 신선한 쾌감을 던져줄 <두뇌유희 프로젝트, 퍼즐>은 오는 9월 14일 개봉할 예정이다. (김기현/news@photoro.com. 사진_디어유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