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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범수, 국가 정책에 칼날을 세웠다?

기사입력 [2006-09-08 15:06]

김정은-이범수, 국가 정책에 칼날을 세웠다?

이범수, 김정은 주연의 `잘 살아보세`가 웃음 폭탄을 장전하고 오는 추석을 기다리고 있다.

`잘 살아보세`는 출산 억제 정책이 시행 됐던 70년대를 코믹하게 그리면서 현재 출산 장려 정책을 펴는 국가 정책의 변화상을 풍자하고 있다.

특히 영화사측은 이범수와 김정은의 코믹 연기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범수와 김정은은 밤낮없이 밤일에만 바쁜 통제불능 순풍마을 용두리에 때아닌 먹구름을 몰고 오는 가족 계획 요원으로 등장한다.

이들이 맡은 임무는 출산율 0% 달성.

이를 통해 영화는 국가가 부부의 잠자리도 관리한다는 인상을 심어 주며 현대 국가의 보이지 않는 개인 통제에 우회적으로 날을 세운다.

이 영화가 배우들의 바보 같은 연기를 앞세운 쓴 웃음만 남길지, 아니면 독특한 소재와 사회상이 반영된 통쾌한 웃음을 줄지, 관객의 판단에 달렸다. (박성모/news@photo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