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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영화제 집행위원장 장쯔이에게 큰절!

기사입력 [2006-09-08 16:56]

베니스영화제 집행위원장 장쯔이에게 큰절!

베니스 영화제에 참석한 영화 '야연'의 주연 여배우 장쯔이가 레드카펫 위에서 베니스 영화제의 집행위원장으로 부터 큰절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베니스 현지 시각 3일 밤, '야연'의 공식 프리미어 시사회에 참석하는 장쯔이가 함께 출연한 다니엘 우, 주신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고 들어선 순간, 베니스 영화제의 집행위원장 마르코 뮐러가 장쯔이에게 무릎을 굽혀 큰절을 한 것.

이미 초청작 선정시 영화 '야연'을 본 뮐러 집행위원장이 “오, 나의 황후마마”라고 극중 대사를 흉내내며 장쯔이를 맞은 것.

동양식 예절에 익숙하지 않은 서양인인 뮐러 집행위원장의 어설픈 절이었지만, 영화제의 수장이 이런 깜짝 퍼포먼스로 배우를 예우했다는 것 자체가 호사가들에게 입에 오르내리며 토픽감이 되고 있다.

한편, 영화 '야연'은 영화제의 공식 상영을 마친 후 기립 박수와 함께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야연'은 첸 카이거, 장 예모 등과 함께 중국 대표 흥행감독으로 꼽히며 ‘중국의 스필버그’라 불리는 펑 샤오강 감독의 작품. 절대권력을 향한 온갖 계략과 음모로 휩싸인 황궁의 사랑과 욕망, 음모와 배신을 가슴에 품은 황족들의 화려하고 치명적인 밤의 연회를 그리고 있다. 장쯔이는 아름다우면서도 치명적인 절대 권력을 움켜쥔 황후역을 맡았다.

국내에서는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박성모/news@photo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