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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눈물 연기 압권...`우행시` 기대 급상승

기사입력 [2006-09-11 18:16]

이나영, 눈물 연기 압권...`우행시` 기대 급상승

오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하 우행시)에서의 이나영의 눈물 연기가 화제를 낳고 있다.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이나영의 섬세하면서도 밀도 있고 안정감 있는 연기에 주목, 아직 특출한 흥행작을 기록하지 못했던 이나영인 만큼 이번 열연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는 것.

연기에 대한 평가는 ‘감동적’이라는 것이 대세.

영화의 전반부에서 세상에 무관심하고 시니컬한 유정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낸 후 사형수 윤수와 만나면서부터 사랑과 용서, 이해와 배려를 흡입력 있게 표현해내는 감동 열연을 펼쳤다는 반응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유정이 된 이나영과 함께 한 2시간은 내 인생 최고의 행복한 시간!(sorisori)”, “성장판이 열린 듯, 이나영은 넒고 크게 성장했다(herojun)”,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이나영의 모습(500point)”, “나영에게 몰입했고, 그녀를 통해 윤수의 아픔을 보았다(atamagma)” 등 이나영의 진심 어린 열연과 눈물에 감동받았다는 소감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반응은 비교적 두터운 주연 배우군을 형성하고 있는 남자배우들과 달리 이렇다 할 자기영역을 구축한 여배우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영화계 현실에서 반가움을 배가시키고 있는 듯하다.

개봉 전부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영화 ‘우행시’. 살아있다는 것이 견딜 수 없었던 두 남녀의 만남과 그들에게 일어난 기적 같은 변화를 통해 인간애의 감동을 전하는 스토리로, 강동원과 이나영의 눈물연기에 관객들의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김명신/news@photoro.com, 사진_프라임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