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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연, '지하철녀'에서 '유령신부'로 대변신!

기사입력 [2006-09-13 09:22]

박시연, '지하철녀'에서 '유령신부'로 대변신!

뮤직컬 영화 '구미호 가족'에서 ‘지하철녀’로 변신, 섹시 댄스 영상으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던 박시연이 ‘기동’ 역의 박준규와의 우아한 탱고신을 공개한 데 이어 ‘유령신부’로 깜짝 대변신했다.

‘구미호’의 변신 장면을 몰래 카메라로 찍어 팔려는 속셈으로 우여곡절 끝에 ‘구미호 가족’과 동거하게 된 기동.

어느 날, 아무도 없는 ‘밝히는 첫째’(박시연 분)의 방에 몰래 들어와 두리번거리던 ‘기동’(박준규 분)의 등 뒤에서 낡은 벽장 문이 삐걱거린다.

갑작스러운 공포 분위기에 등골이 서늘해진 기동은 침을 꼴깍 삼키며 벽장 문을 살짝 열어 들여다본다.

그 안에는 얼굴이 창백하고 머리를 한껏 늘어뜨린 ‘유령(?)’이 있었고 그 실체를 확인한 기동은 그대로 뒤로 넘어가버린다.

이런 엽기적이고 코믹한 장면에서 등장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유령(?) 여인은 다름 아닌 ‘첫째 구미호’ 박시연.

‘기동’과 동거하며 이미 그에게 깊은 사랑을 느낀 ‘첫째 구미호’는, 사실 ‘기동’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나름대로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한 것.

이를 미리 알지 못했던 ‘기동’은 그녀의 장난에 속아넘어가 버린 것.

창백한 화장과 검은 눈가의 라인, 부스스한 머리를 풀어헤친 박시연의 모습은 팀 버튼의 애니메이션 ‘유령 신부’를 연상시킨다.

촬영 도중 모니터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확인한 박시연은 엽기적이고도 코믹한 자신의 모습에 스스로도 놀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구미호 가족'은 수상한 구미호 가족의 요란한 인간되기 프로젝트를 그린 엽기뮤지컬코미디’물. 오는 28일 개봉 예정. (박성모/news@photo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