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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명장면>-사관과 신사 1.

기사입력 [2006-09-13 11:21]

<추억의 명장면>-사관과 신사 1.

리차드 기어를 영화팬에게 각인시켜 준 작품.

1983년 초 국내에 개봉돼 대히트를 쳤다. 특히 연인들 사이에선 반드시 봐야할 영화로 소문나 '아베크' 관객이 줄을 이었다.

1982년 테일러 핵포드 감독이 '아메리칸 지골로'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준 리차드 기어와 참신한 얼굴의 데브라 윙거를 기용해 스크린에 신선한 이미지를 불어 넣었다.

'사관과 신사'란 제목처럼 불우한 환경에서 밑바닥 인생을 보낸 한 젊은이가 진실된 사랑과 우정의 힘을 얻어 진정한 사관생도와 신사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렸다.

시애틀의 한 해군 항공사관학교에 입교한 잭 메이요(리차드 기어)는 가난한 여공 폴라(데브라 윙거)를 만나 부담없는 사랑을 나눈다.

잭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폴라를 떠나지만 사관동료 월리의 죽음을 겪으면서 진실된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다.

13주간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소위 계급장을 단 잭이 폴라가 일하는 공장으로 찾아가 폴라를 번쩍 안아들고 있다.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으로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받은 조 코커와 제니퍼 원스의 'Up Where We Belong'이 울려 퍼진다.

혹독한 흑인 교관으로 출연한 루이스 고셋 주니어는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여주인공 데브라 윙거는 '행복의 조건'등에서 명연기를 펼치던 한창 전성기때 은퇴를 선언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백승률/news@photo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