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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 1:9 가르마 패션 ‘제대로 망가졌다’

기사입력 [2006-09-14 09:32]

이범수, 1:9 가르마 패션 ‘제대로 망가졌다’

영화 ‘잘 살아보세’의 주연 이범수가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이며 180도 연기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일명 ‘완전 이장 패션’이 바로 그것.

보는 것만으로도 폭소를 자아내게 만드는 이범수의 이장 패션은 그야말로 ‘이범수식 촌티 패션’의 최고.

영화 ‘태양은 없다’에서는 단발머리 사나이로, ‘짝패’에서는 기름 흐르는 곱슬머리로, 이번에는 용두리식 1:9 가르마로 또 다른 ‘이범수식 헤어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는 것.

칼날로 가른 듯한 1:9 가르마, 단벌 신사다운 새파랗고 팔 다리 다 짧은 투 버튼 정장, 때 국물 색깔의 국방색 유니폼, 게다가 새마을 완장을 한 쪽 팔에 굳게 찬 이범수의 모습은 이장 패션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이범수는 박현주 요원의 추천으로 가난한 소작농에서 졸지에 마을이장으로 벼락치기 신분상승을 하게 된 변석구 역을 맡았다.

스태프들 뿐만아니라 주위 사람들조차 이보다 더 잘 어울릴 수 없다며 혀를 내두를 정도로 완전 변신을 예고하고 있는 이범수.

1970년대 초, 국가사업인 가족계획을 위해 용두리에 파견된 가족계획요원이 마을이장 요원과 `출산율 0% 달성!`을 위해 부부 잠자리를 관리하며 벌어지는 코미디 영화 ‘잘 살아보세’는 김정은과 이범수의 콤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8일 개봉 예정. (김명신/news@photoro.com. 사진_래핑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