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억의 명장면>-로미오와 줄리엣 5.
기사입력 [2006-09-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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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운명의 장난으로 길이 엇갈린 로미오와 줄리엣.
줄리엣(올리비아 핫세)이 죽었다는 전갈을 받은 로미오(레오나드 화이팅)는 정신이 나간 상태로 줄리엣의 지하무덤에 들이 닥친다.
하지만 줄리엣은 48시간 동안 죽는 약을 먹고 그 뒤 깨어나면 로미오와 함께 도망가려는 계획을 세웠던 것.
이 사실을 모르는 로미오는 줄리엣이 죽은 줄만 알고 오열한 뒤 독약을 꺼내 단숨에 마셔버린다.
긴 잠에서 깨어난 줄리엣은 싸늘한 주검으로 변한 로미오 곁에서 자신도 따라 목숨을 끊는다.
두 청춘남녀의 지고지순한 사랑은 두 집안의 원한으로 아름답게 승화되지 못한 채 비극으로 끝난다. (김대호 news@photoro.com) 이전글 다음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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