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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인 더 워터' 브라이스 달라스, 신비한 외모만큼이나 특별한 그녀

기사입력 [2006-09-15 12:33]

'레이디 인 더 워터' 브라이스 달라스, 신비한 외모만큼이나 특별한 그녀

물빛 파란 배경 속에 묘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그녀. 인간인 듯 인간이 아닌 듯한 신비함으로 시선을 사로 잡는 <레이디 인 더 워터> 주인공의 존재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오는 10월 12일 개봉하는 M.나이트 샤말란의 <레이디 인 더 워터>에서 수영장에서 길을 잃은 요정으로 등장하는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빌리지>에서 겁에 질리듯 높낮이를 조절해 감정을 표현하는 목소리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바로 그녀이다. 뉴욕의 연극무대에서 연기를 시작한 그녀는 <타르튀프><우리 읍내> 등 다양한 연극에서 탁월한 연기를 선보인 후 샤말란 감독에게 발탁되어 <빌리지>로 장편영화에 데뷔했다.

특히 블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다빈치 코드>로 국내에 잘 알려진 명감독 론 하워드 감독의 딸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녀는 <아폴로 13><뷰티풀 마인드> 등 아카데미상 수상자인 아버지의 후광을 무상으로 얻는 것이 싫어 ‘브라이스 달라스’로 활동했다. 그 만큼 연기로 인정 받고 싶어하는 진정한 연기자.

<레이디 인 더 워터>에서는 특유의 창백한 피부, 붉은 머리칼, 초록빛 눈동자가 더욱 돋보이는 길 잃은 요정 ‘스토리’ 역을 맡았다. 영화가 끝날 때까지 단 한 벌의 의상으로 출연하지만 놀라운 연기력으로 충분히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는 그녀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현재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3>을 촬영하고 있어 세계적인 스타로 도약을 준비 중이다.

샤말란 감독 특유의 몽환적이고 독창적인 형식, 독특한 스토리로 주목 받는 화제작 <레이디 인 더 워터>는 아파트 수영장에서 길을 잃은 요정을 동화의 세계로 돌려보내기 위해 괴물들과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스릴러.

샤말란 감독만이 창조할 수 있는 신비하고 놀라운 판타지 스릴러 <레이디 인 더 워터>는 오는 10월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기현/news@photoro.com. 사진_올댓시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