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Home >  연예  >  영화
영화 '우행시', '괴물' 바통 이어 받았다.

기사입력 [2006-09-15 16:22]

영화 '우행시', '괴물' 바통 이어 받았다.

공지영 작가의 원작 소설을 영화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하 우행시)'이 '괴물'의 바통을 이어 받아 흥행 몰이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14일 520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우행시'는 개봉 첫날 전국 기준 10만 6천명의 관람객을 끌어 모았다.

개봉 첫날 620개 스크린에서 관객 45만명을 불러 들인 '괴물'에 비하면 약 4분의1 수준이지만 9월 극장가가 전통적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할 때 성공적인 첫 걸음을 한 것으로 평가 된다.

특히, 14일 극장을 찾은 총 관객의 60% 이상이 '우행시'를 관람해 영화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CGV와 롯데시네마 등 극장관계자들은 “영화 '우행시'로 인해 30~40%의 관객수가 증가하며 비수기 극장가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우행시'는 개봉전 예매 사이트에서도 90% 이상의 압도적인 예매 점유율을 기록해 흥행이 조심스럽게 예견됐다. 공지영씨의 베스트 셀러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 구조가 강동원, 이나영 스타 파워와 어우려져 기대를 모았기 때문.

'우행시'는 살아있다는 것이 견딜 수 없는 두 남녀, 사형수와 대학 강사의 만남과 그들에게 일어난 기적 같은 변화를 통해 인간애와 삶의 의미를 전하는 감동물이다. (박성모/news@photo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