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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명장면>-초록물고기

기사입력 [2006-09-19 11:06]

<추억의 명장면>-초록물고기

명계남 여균동 문성근이 모여 만든 이스트필름의 창립작품인 '초록물고기'.

소설가 이창동의 1997년 감독데뷔작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한국영화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린 매우 우수한 작품이다.

군대에서 막 제대한 순수한 청년 막동(한석규)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파괴되어 가는 과정을 그렸다.

막동은 열차안에서 우연히 만난 미애(심혜진)를 위해 조폭 보스인 배태곤(문성근) 휘하에 들어가 충성을 다하지만 결국 이용만 당하고 배태곤에게 죽음을 당한다.

시골에서 농사지으면서 사는게 유일한 꿈이었던 막동은 어쩔 수 없는 운명의 끈에 이끌려 처참한 최후를 맞는 것이다.

이 사회에서 갈 곳 없는 한 젊은 청년을 통해 무분별한 개발에 의한 농촌파괴, 나아가 인간성 상실을 고발하고 있다.

배태곤 부하로 들어간 막동이 부동자세로 보스의 지시를 받고 있는 모습. 단역으로 출연한 송강호(왼쪽에서 네번째)의 표정이 재미있다.

서울관객 16만명에 그쳤지만 작품성은 인정받아 대종상 남우주연상, 여주연상, 각본상, 음악상,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 감독상, 기술상, 백상예술대상 작품상, 신인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각본상을 받았다. (김대호/news@photo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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