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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명장면>-포레스트 검프

기사입력 [2006-11-03 17:51]

<추억의 명장면>-포레스트 검프

IQ 75의 '저능아' 포레스트 검프(톰 행크스)를 통해 앞만보고 내달려온 미국의 60,70년대 현대사를 풍자적으로 묘사한 <포레스트 검프>.

무엇보다 톰 행크스의 연기가 압권이고,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는 수작이다. 반면 지나치게 미국적인 현실을 부각시키면서 '미국 만세'를 불러 거부감이 없는 것도 아니다.

놀리는 친구들로부터 도망가다 달리기 재능을 발견하고 대학에서 미식 축구선수가 된다. 그리고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베트남 전쟁에 파견, 전쟁영웅이 돼 대통령 훈장을 받는다.

미국이란 나라는 이런 보잘 것 없는 인간에게도 얼마든지 기회가 있고, 그래서 미국은 위대하다는 것을 영화는 보여주려고 애쓴다.

한편으론 검프가 어릴 적부터 좋아하는 여자친구 제니(로빈 라이트 펜)를 통해 미국의 다른 면을 보여준다.

제니는 히피문화에 빠져들어 미국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다 결국 병에 걸려 죽는다.

미국사회의 보수성을 드러내 보이는 대목이다.

스필버그 사단의 수석 졸업생이랄 수 있는 로버트 저메키스의 히트작이다. 저메키스는 <로맨싱 스톤> <백투더 퓨처> <캐스트 어웨이> 등 코믹 스릴러물을 많이 만들었다.

1995년 아카데미 작품, 감독, 남우주연, 각색, 편집, 시각효과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했다.

톰 행크스는 <필라델피아>에 이어 2년 연속 남우주연상을 획득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 영화에는 기억에 남는 대사들이 많다.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은 거야. 어떤 걸 가질 지는 아무도 알 수 없어."(검프의 어머니)

"해병대 생활은 쉬웠어요. 이 말만 하면 됐었거든요. 옛 설!"(검프)

"난 똑똑하지는 않지만 사랑이 뭔지는 알아."(검프)

"바보는 단지 지능이 낮을 뿐이야."(검프 어머니) (김대호/news@photo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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