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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사랑의 카운셀러’ 강유미&유세윤 커플, 영화 <저스트 프렌드> 더빙

기사입력 [2006-11-10 00:02]

개콘 ‘사랑의 카운셀러’ 강유미&유세윤 커플, 영화 <저스트 프렌드> 더빙

친구의 벽을 넘기 위한 한 남자의 눈물겨운 무한 도전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저스트 프렌드>의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나선 강유미 & 유세윤 커플이 영화 <저스트 프렌드>의 ‘특별 동영상’ 더빙을 위해 만나 입을 맞췄다.

친구와 연인사이에서 갈등하는 두 남녀의 알콩달콩한 사랑의 줄다리기를 그린 영화 <저스트 프렌드>가 최근 열애설(?)로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는 KBS 개그콘서트의 ‘사랑의 카운셀러’ 강유미 & 유세윤 커플과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되었다.

강유미와 유세윤 커플은 KBS 개그콘서트에서 이들이 진행하는 화제의 코너 ‘사랑의 카운셀러’ 에서 최고의 파트너로 잦은 열애설이 나돌 정도의 친분을 과시하고 있다. 이들의 ‘미묘한 관계’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저스트 프렌드>의 컨셉과 딱 맞아 떨어져 예고편 더빙의 기회를 갖게 되었다. 또한, 영화를 대표하는 ‘예고편’의 더빙을 맡은 만큼, 영화가 누가 되지 않도록 강유미 & 유세윤만의 <저스트 프렌드>를 만들어 내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추기도 했다.

가는 곳마다 웃음을 몰고 다니며 더빙 내내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던 강유미 & 유세윤은 대본의 내용은 물론 현장에서 즉석으로 만들어낸 다양한 애드립으로 좌중의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마치 예습이라도 한 듯 <저스트 프렌드>의 짧은 예고편 영상만으로 영화의 정확한 내용을 파악한 강유미와 유세윤은 영화 속에서 눈물 나는 다이어트로 몸짱이 된 남자 주인공 크리스를 보고 놀라는 여자주인공 제이미의 “이젠 두 팔로 안아지네”라는 단순한 대사를 강유미는 “너 몸짱됐네. 너 정말 실해졌구나~”라며 즉석에서 재치 있는 대사로 전환해 그녀의 빠른 순발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다가 주인공 크리스(라이언 레이놀즈 분)와 제이미(에이미 스마트)의 목소리뿐만 아니라 간혹 등장하는 조연들의 목소리도 같이 더빙해야 했던 강유미와 유세윤은 1인 다(多)역을 개성 있게 소화해 여기저기서 스탭들의 감탄사가 쏟아졌다.

긴 녹음시간과 최근 다시 열애설이 재기된 만큼 수 많은 취재진들이 현장에 몰려 쏟아낸 끊임없는 질문에도 불구하고 일일이 성실히 답해준 강유미와 유세윤은 자신들이 ‘사랑’에 관한 코너를 하다 보니, 열애설도 나고 덕분에 이번처럼 함께 더빙 할 수 있는 독특한 경험도 하게 되어 자신들은 오히려 좋다며 농담을 건냈다. 더불어 올 겨울 커플들은 물론 솔로들의 옆구리도 따뜻하게 만들어 줄 기회가 될 영화 <저스트 프렌드>도 많이 기대하고 사랑해달라는 응원의 멘트도 잊지 않았다. (김기현/news@photoro.com. 사진_유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