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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강호텔' 김석훈, 대형 사고가 흥행 대박으로?

기사입력 [2006-11-13 12:05]

'마강호텔' 김석훈, 대형 사고가 흥행 대박으로?

내년 1월 개봉 예정인 '마강호텔'의 주인공 김석훈을 비롯한 제작진이 촬영중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을 뒤늦게 전했다.

지난달 20일 크랭크업 파티날 배우와 스태프들이 4개월여간의 현장에서 겪었던 아찔한 사건들을 고백한 것.

제작진에 따르면 첫번째 사고는 김석훈의 마지막 액션신이 있었던 양수리 세트장. 이날 천장에 있던 대형 샹들리에가 촬영이 잠시 중단된 세트장 위에 떨어졌다. 특히 샹들리에는 그 사이즈와 무게 뿐만 아니라 크리스털 소재로 되어있어 떨어지자마자 산산조각이 나 주변에 있던 소품까지도 모두 망가지는 등 그 위력이 상당했다는 후문.

촬영 시 김석훈, 김성은의 바로 머리 위에 있던 소품이라 만약 배우들이 잠깐자리를 비우지 않았으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사건이었다.

이외에도 김석훈은 지난 여름 촬영 중 날아오는 쇠톱에 손가락을 다쳐 전치 4주의 중상을 입기도 했다. 하지만 빡빡한 촬영 일정 때문에 간단한 치료만 받고 재촬영에 들어갔다고.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큰 부상 없이 촬영을 마친 배우와 스태프들은 "그 때 두 사건이 액땜을 한 것 아니겠냐"면서 오히려 흥행 대박의 징조로 여기고 있다.

한편, '마강호텔'은 잘 나가던 조직에서 사상초유의 구조조정을 당한 형님들이 재 취업을 위해 ‘마강호텔’에 떼인돈을 받으러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리고 있다. (박성모/news@photo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