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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규, 연애 작업의 최고는 '순애보'

기사입력 [2006-11-13 13:28]

박준규, 연애 작업의 최고는 '순애보'

섹스 스캔들을 그린 영화 '누가 그녀와 잤을까?'에서 하석진, 하하 등 개성 넘치는 3명의 남자들이 그들만의 독특한 작업 방식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박준규 또한 자신만의 매력을 살린 작업 방식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액면가 40세의 순수한 남고딩 '재성'역의 박준규는 어릴 때 개소주를 과다 복용한 탓에 부모보다 더 늙어 보이는 낭랑 18세이지만 겉보기와는 너무도 다르게 순진무구한 고등학생이다.

그런 재성 앞에 보기만 해도 아찔한 몸매의 소유자인 섹시한 여교생 '지영'(김사랑)이 나타나고, 재성은 그녀와의 행복한 사랑을 꿈꾸며 본격적인 작업을 펼치게 된다.

박준규가 선택한 방법은 엄지영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숨기거나 그럴 듯하게 보여줄 줄 모르는 '순애보' 전략.

늘 해맑은 미소와 하트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보는 것은 물론 그녀를 위한 일이라면 열일 제쳐두고 나서는 헌신적이고 자상한 남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지영의 책상 위에 매일 장미꽃 한송이를 올려두는 것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시하는 가 하면, ‘아무것도 몰라요~’란 순진한 눈빛으로 어깨를 안마하거나, 손이 더러운 그녀 대신 블라우스 단추를 대신 채워주는 친절하지만 아찔한 행동을 통해 자연스런 스킨쉽을 시도한다.

박준규의 수줍은 순정남 연기를 통해 보여질 재성의 애틋하면서도 귀여운 작업 기술로 또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누가 그녀와 잤을까?'는 16일 가장 발칙하고 유쾌한 ‘섹스 스캔들 코미디’로 관객들을 찾을 예정이다. (김명신/news@photo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