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통해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한다. 록키가 훈련을 마친 뒤 필라델피아 박물관 계단위에서 두 팔을 번쩍 드는 장면은 유명한 주제곡과 함께 승리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다. 이후 5편까지 만들어졌으며, 내년 2월 완결편인 <록키 발보아>가 국내에 개봉될 예정이다. 아카데미 작품, 감독, 편집 등 3개 부문 타이틀을 수상했다. (김대호/news@photor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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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명장면>-록키

기사입력 [2006-11-13 17:28]

<추억의 명장면>-록키

미국인들에게 '아메리칸 드림'의 가능성을 재확인시켜준 <록키>.

실제로 주인공 실베스터 스탤론은 자신이 만든 <록키>로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하기도 했다.

아내는 만삭이었고, 수중에 가진 돈이라곤 106달러가 전부였던 무명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은 자신이 각본을 쓴 <록키> 대본을 들고 32명의 제작자를 만났으나 모두 퇴짜를 맞았다.

33번째 만에 영화화에 합의했지만 조건은 제작비로 100만달러를 넘기지 말라는 것이었다.

실베스터 스탤론은 제작비를 아끼기 위해 무명배우들만 섭외했고, 제작기간도 대폭 줄여 28일만에 영화 한편을 만들어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강타한 1976년작 <록키>다.

<록키>는 미국에서만 5,600만달러를 벌어 들이는 '로또대박'을 터뜨렸다.

내용은 이탈리아 이민 2세로 필라델피아 빈민촌에 사는 록키 발보아(실베스터 스탤론)가 우연한 기회에 세계 헤비급복싱 타이틀전에 나서게 되는 것으로 시작된다.

무적의 헤비급 챔피언 아폴로(칼 웨더스)의 지명 도전자가 된 록키의 목표는 승리가 아니라 15회까지 쓰러지지 않고 버티는 것이다.

연인인 애드리안(탈리아 샤이어)과 애드리안의 오빠 폴리(버트 영) 그리고 코치 미키(벌게스 미어디스)의 도움으로 록키는 훈련에 훈련을 거듭한다.

마침내 링에 선 록키는 아폴로에게 뭇매를 얻어맞지만 끝까지 쓰러지지 않는다.

비록 판정패했지만 모든 사람들의 시선은 록키에게 향한다.

피범벅이 된 록키가 어눌한 말투로 부르짖는 말은 "애드리안~".

당시 복싱이 전 세계적으로 최고 인기있는 스포츠였던데다 링에서의 경기장면이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돼 보는 사람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특히 월남전 패전과 워터게이트 사건 등으로 위축돼 있던 미국인들은 <록키>를 통해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한다.

록키가 훈련을 마친 뒤 필라델피아 박물관 계단위에서 두 팔을 번쩍 드는 장면은 유명한 주제곡과 함께 승리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다.

이후 5편까지 만들어졌으며, 내년 2월 완결편인 <록키 발보아>가 국내에 개봉될 예정이다.

아카데미 작품, 감독, 편집 등 3개 부문 타이틀을 수상했다. (김대호/news@photo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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