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앤 하서웨이가 영화 ‘중천’의 김태희가 맡은 ‘소화’ 역에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헐리우드 연예인으로 꼽혔다.
‘소화’는 중천을 지키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지만, 아직은 실수가 더 많은 귀엽고 깜직한 초보 천인으로서, ‘천상의 오드리 헵번’ 같은 이미지의 캐릭터다.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인터넷 사이트 티켓링크에서 실시된 ‘정우성, 김태희 주연의 영화 ‘중천’을 헐리우드에서 리메이크 한다면, 중천을 지키는 실수연발의 소화(김태희)역에 가장 잘 어울릴 미국 여배우는?’ 이라는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앤 하서웨이는 53%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제시카 알바(18.0%), 리즈 위더스푼(17.0%), 나탈리 포트만(12.0%)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 앤 해서웨이가 1위로 뽑힌 이유는 ‘프린세스 다이어리’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초보 공주, 초보 비서라는 캐릭터를 통해 보여준 실수연발과 귀여운 극중 캐릭터가 영화 ‘중천’의 ‘소화’ 캐릭터와 유사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편, 영화 ‘중천’은 죽은 영혼들이 환생을 위해 49일 동안 머무는 곳 ‘중천’을 배경으로 죽음 이후에도 끝나지 않는 사랑과 인연 그리고 피할 수 없는 운명적인 대결을 그린 판타지 대작이다. 오는 12월 21일 개봉 예정이다. (박성모/news@photoro.com)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