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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명장면>-가방을 든 여인

기사입력 [2006-11-14 11:28]

<추억의 명장면>-가방을 든 여인

연상의 여인과 연하의 남자 사이에 이뤄지지 않는 로맨스를 그린 1960년 이탈리아 바렐리 즈를리이니 감독의 <가방을 든 여인>.

'시칠리아의 진주'로 유명한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의 싱그런 아름다움을 맘껏 감상할 수 있는 영화다.

16세의 순진한 소년 로렌츠오(자크 페랭)는 형에게 버림받은 여인 아이다(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를 흠모한다.

아이다 역시 로렌츠오의 순정을 알면서 애써 외면한다.

달 그림자가 드리워진 바닷가에서 열렬한 키스와 포옹으로 사랑을 확인하는 로렌츠오와 아이다.

로렌츠오는 처음 느껴보는 사랑에 몸부림치지만 아이다는 철부지 소년의 열정을 거절하고 돌려 보낸다.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의 농익은 자태에 소름이 돋는다.

사랑과 갈등 그리고 안타까움이 서정적으로 펼쳐진다.

마리오 나심베가 작곡한 섹소폰 연주곡이 영화 이상으로 유명하다.

<형사>, <부베의 연인> 등에서 강한 인상을 심어준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의 육감적인 몸매가 관객을 사로잡는다.

170cm, 55kg에 햇볕에 그을린 탄력적인 피부의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는 버림받은 여인에서 연하의 남자로부터 집요한 사랑을 받지만 끝내 그의 곁을 떠나는 비련의 여인 역을 섹시하면서도 애절하게 연기했다.

길들여지지 않은 여인, 야성적이고 거친 여인, 그러면서도 서민적이고 시골 아낙네같은 여인.

클라우디아 카르디날레의 변치 않는 매력이다. (김대호/news@photo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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