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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무비 '비상' 티저포스터 공개

기사입력 [2006-11-15 19:58]

스포츠무비 '비상' 티저포스터 공개

12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국내 최초 K리그 배경의 스포츠 무비 '비상'의 티저포스터가 공개됐다.

영화 '비상'은 창단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2005년 K리그 전후기 통합순위 1위를 차지했던 한 시민구단의 이야기를 다룬다. 화려한 월드컵 축제에 가려져 늘 관심 밖이었던 K리그 실제 선수들의 가려졌던 일상이 실화라고 하기엔 거짓말 같은 휴먼 스토리로 만들어져 올 겨울 감동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포스터는 영화 '비상'의 제목처럼 '비상(飛上)'하는 느낌으로 락커룸에서 햇살이 비추는 경기장으로 나오는 선수들의 뒷모습을 포착했다. 그들의 뒷모습에선 결연한 경기를 앞둔 선수들의 긴장감과 투지가 느껴지며 멀리보이는 텅 빈 경기장은 국내 프로축구팀들의 외로운 경기를 예상하게 한다.

임유철 감독은 넉넉하지 못한 재정에 스타플레이어하나 없는 시민구단이 창단 2년 만에 K리그 통합 순위 1위를 차지하기까지의 과정을 2년이라는 시간동안 참을성 있게 따라다니며 카메라에 담아냈다.

그 결과 영화에는 선수들의 훈련 과정과 작전회의, 치열한 원정경기, 전쟁터 같은 라커룸의 긴박한 상황 등 일반인들이 몰랐던 프로축구 선수들에 관한 내용이 축구팬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흥미롭게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그라운드에서 이루어지는 선수들의 생생한 입담과 감독을 포함한 코칭 스텝의 숨막히는 작전과 전술, 부상 선수를 어루만지며 터져 나오는 팀 닥터의 울음소리까지 생생한 사운드가 더해져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전한다.

비록 '축구'라는 소재를 사용하고 있지만 우리들의 삶에 있어 보편적인 감정을 이끌어내는 영화'비상'은 스펙터클한 경기부터 선수들의 뭉클한 사연과 일상까지 담아 내 올 겨울 관객들에게 스포츠무비가 줄 수 있는 최고의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고종철/news@photoro.com, 사진_이모션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