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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훈, 제대로 망가진 코믹연기 "예측 금물"

기사입력 [2006-11-16 10:03]

김석훈, 제대로 망가진 코믹연기


'엘리트' '젠틀' 등의 수식어를 대변해 온 배우 김석훈이 제대로 망가진 코믹 캐릭터를 선보이며 연기 변신을 예고, 눈길을 끌고 있다.

다름 아닌 영화 '마강호텔'에서 구조조정된 조폭이란 독특한 캐릭터를 맡은 김석훈은 숨겨진 코믹 감각을 살려 또 다른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것.

특히 '마강호텔'을 통해 오랜만에 스크린 복귀한 김석훈의 각오와 열정은 남다르기만 하다.

캐릭터에 대한 열의도 대단해 직접 의상과 헤어 액세서리 등을 구입하는 등 영화에 대한 애정을 과시한 것.

그러나 김석훈의 코믹 연기변신에 주변 지인들은 '변신'이 아닌 '실제'라고 주장하고 나서기도.

평소 유머 감각이 뛰어나고 털털하기로 소문난 김석훈이 영화 속 구조조정 당한 엉뚱하고 코믹한 캐릭터 ‘대행’역의 모습 그 자체라는 것이다.

진지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 탓에 예상 밖의 재치있는 유머와 장난끼 넘치는 성격을 접한 스태프들은 처음에 당혹스러워 했지만 이제는 김석훈이 없으면 현장 분위기가 어색해질 정도라는 후문이다.

김석훈의 예측할 수 없는 코믹 연기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마강호텔'은 구조조정 당한 형님들의 조직복귀 프로젝트로, 2007년 1월 개봉예정이다. (김명신/news@photoro.com. 사진_디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