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영혼들이 49일간 머무는 곳 ‘중천’이라는 독특한 소재에 정우성, 김태희, 허준호 등 국내 톱스타 주연, 그리고 세계적인 제작진의 참여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판타지 대작 <중천>이 12월 21일 개봉을 앞두고 본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정우성 vs 3만 원귀병 대전투씬’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장면은 DVDprime, 디시인사이드 등의 사이트에서 시작, 각종 포탈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 네티즌의 관심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영혼들이 49일 동안 머무는 곳 ‘중천’에서 반란을 일으켜, 삶도 죽음도 없는 암흑의 세계를 만들려는 반추(허준호)는 중천을 지키는 천인 소화(김태희)의 영체목걸이를 통해 중천의 문을 열고 이승으로 돌아가 세상을 파괴하려 한다. <중천> 본예고편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장면이 바로 반추가 머무는 신전 천기관에 잡혀간 소화를 구하기 위하여 퇴마무사 이곽(정우성)이 영혼병사인 원귀병들과 펼치는 전투씬! 와이어캠을 이용해 촬영된 이 장면은 거대한 스케일과 스펙타클한 영상으로 보는 이를 압도한다. 또한 원귀병들의 죽음을 ‘소멸’이라는 모티브를 도입, CG를 통해 한지가 타들어가는 느낌을 부여해 화려함을 한층 더했다. 3만 원귀병이 회오리치듯 몰려드는 가운데 혈혈단신 원귀병을 돌파하는 이곽의 움직임은 마치 불꽃을 휘날리며 군무(群舞)를 펼치고 있는 것처럼 보이며 이곽의 움직임을 하늘에서부터 쫓아가는 카메라 워크는 그 동안 한국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역동적이면서도 스펙타클한 장관을 연출한다.
와이어캠 풀 버전과 3만 원귀병과 벌이는 전투장면의 클라이막스 장면은 오는 12월 21일 스크린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다. (김기현/news@photoro.com. 사진_CJ엔터테인먼트)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