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서울 압구정동 CGV에서 열린 영화 `싱글라이더` 제작발표회에서 이병헌, 공효진, 안소희가 즉석에서 자필의 새해인사 보드를 들어보이고 있다.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 부실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비밀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실적 좋은 증권회사 지점장이지 기러기아빠 강재훈역에는 이병헌이 맡았고 남편 강재훈의 권유로 시드니에서 아들 진우의 조기유학생활을 뒷바라지하고 있는 아내 이수진역은 공효진이 맡았다. 1991년 TV드라마로 연기를 시작한 후 2009년에는 `지.아이.조:전쟁의 사막`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하며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활동 영역을 넓힌 이병헌은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이후 16년만에 웰메이드 감성드라마로 돌아왔다. 1999년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로 충무로에 데뷔한 후 드라마 `파스타`에서 섬세한 감정연기는 물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공효진+러블리를 합성한 `공블리`라는 애칭을 얻은 공효진. 이병헌과 공효진의 감성 연기는 함께 상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단편영화와 다수의 CF, 뮤직비디오를 통해 디테일한 연출을 선보인 이주영 감독의 첫 장편영화 `싱그라이더`는 2월에 개봉예정이다. (조남수 기자/news@isportskorea.com)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