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감독 김덕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덕수 감독과 배우 강예원, 한채아, 조재윤, 김민교, 동현배가 참석했다.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보이스피싱 일망타진을 위한 국가안보국 댓글요원 '장영실'(강예원 분)과 사건 해결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은 경찰청 형사 '나정안'(한채아 분)의 불편하고 수상한 합동수사를 그린 언더커버 첩보 코미디 영화다. 영화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포인트는 바로 대한민국 최고 기관들이 보이스피싱으로 줄줄이 낚였다는 독특한 소재다. 여기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선택된 구원투수가 정리해고 1순위의 비정규직이자 국가안보국 댓글알바라는 캐릭터적 설정도 코믹 요소로서의 기대감을 높인다.
물 만난 고기처럼 캐릭터와 일체된 코믹퀸 강예원과 한채아의 파격 변신 그리고 조재윤, 김민교, 남궁민의 빛나는 열연 또한 '비정규직 특수요원' 재미를 배가시키는 기폭제 구실을 한다. 강예원과 한채아의 불편하고 수상한 합동수사가 관객들의 웃음사냥을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우고 있다.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스파이 영화의 멋에 엉뚱한 상상력을 겸비한 영화로 오는 3월 16일 개봉한다.(조병석 기자 news@isport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