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김광석` VIP 시사회가 열렸다. 이상호 감독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영화 `김광석`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 김광석의 목소리를 추억하며 그의 노래 속에 담긴 자전적 인생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풀어 쓴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다.
2014년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 `다이빙벨`을 제작, 연출해 영화계와 정치권의 숱한 이슈를 뿌렸던 이상호 감독이 내놓은 두번째 탐사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은 개봉 후 있을 찬반 논란과 소송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김광석은 1980년대 민중가요의 상징이었던 `노래를 찾는 사람들` 멤버로 활동했고 90년대에 들어 포크송 가수로 활동하며 대중적인 인기와 명성을 얻었다. 하지만 고인은 1996년 1월 6일 돌연 자살로 31살의 짧은 삶을 마감했다. 당시 가족과 지인들은 타살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 측은 서둘러 사건 수사를 마무리하고 종결시켰다.
이처럼 논란과 법정시비가 붉어질 수 있는 영화 `김광석`은 이상호 감독과 제작진이 다년간 취재, 분석하고 법적 자문을 거쳐 만들어졌다. 법률자문으로 김성훈 변호사가 참여했고, 故 김광석 가족은 물론, 법의학자, 프로파일러 인터뷰를 통해 고인이 결코 자살이 아니라는 유추 과정과 결론을 이끌어낸다.
지난해 `일어나, 김광석`이라는 제목으로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절찬 상영됐던 이 작품은 15세 이상 관람가로 오는 8월 30일 극장 개봉한다. (김진환 기자/news@isportskorea.com)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