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곽도원과 양우석 감독, 정우성(왼쪽부터)이 1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 위치한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강철비`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파이팅을 하고 있다.
영화 `강철비`는 북한 내에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넘어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다. 최근 실존 역사, 실화 소재 영화 제작이 활성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트렌드를 과감히 깨고 가까운 미래에 발생할 수도 있는 핵전쟁 시나리오를 대한민국 최초로 스크린에 펼쳐낼 영화다.
10년 이상 `강철비` 프로젝트를 준비해온 양우석 감독은 ``남과 북이 처한 엄혹한 현실에 대한 상상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세상이 된 것 같다. 남과 북의 긴장에 대해 냉철한 상상을 해보자는 의미에서 `강철비`라는 작품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전하며, 더 이상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미래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필요한 부분을 이야기했다.
북한 최정예요원 엄철우 역의 정우성은 ``북한이 미사일 한방만 쏴도 전 세계가 들썩거리는데 막상 우리들은 생각보다 태연하다. 영화 촬영을 하는 동안 그런 상황에 대해 깊게 이해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남한 외교안보수석 곽철우 역의 곽도원은 ``영화를 촬영하면서 우리나라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임이 너무나 피부로 와 닿았다``고 말했다.
영화 `강철비`는 정우성, 곽도원, 김갑수, 김의성, 이경영, 조우진, 김명곤, 정원중 등이 출연하며 오는 12월 20일 개봉한다. (김진환 기자/news@isportskorea.com)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