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반드시 잡는다'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시사회를 마치고 가진 기자간담회에 김홍선 감독을 비롯해 출연배우 백윤식, 성동일, 조달환, 김혜인이 참석해 단상에 올랐다.
영화 ‘반드시 잡는다'에는 출연작마다 자신만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창조한 백윤식과 어떤 캐릭터에도 생기를 불어넣는 연기력을 보여주는 성동일이 주연을 맡았다.
백윤식은 영화의 배경인 아리동에서 한평생을 살며 동네 구석구석을 완전히 꿰고 있는 '터줏대감 심덕수'로 분했다. 성동일은 심덕수와 콤비를 이뤄 범인을 추적하는 전직형사 '박평달'역을 열연했다. 조연으로는 천호진, 배종옥, 김혜인, 조달환이 출연했다. 천호진이 한의사의자 아픈 아내를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젠틀한 노신사 '나정혁'역활을 맡았고, 배종옥은 주인공 심덕수가 짝사랑하는 토스트가게 사장으로 분했다. 김혜인과 심덕수의 아파트 세입자로 조달환은 사건의 실마리를 잡기 위해 노력하는 경찰 '이순경'으로 등장했다.
'반드시 잡는다'는 인기 웹툰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2010년 연재를 시작해 완결된 현재까지도 높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는 웹툰 '아리동 라스트 카우보이'가 원작으로, 30년 기간을 사이에 두고 한 동네에서 발생한 연쇄살인사건을 다루고 있다. 30년 전에 해결하지 못한 살인사건이 같은 동네에서 동일한 수법으로 다시 발생한다는 충격적 소재를 가지고 극을 이끌어간다.
김홍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반드시 잡는다'는 평범한 소시민이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장기미제사건의 범인을 쫓는 이야기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미제사건들이 반드시 해결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러닝타임 110분으로 오는 29일 개봉된다. 15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조남수 기자/news@isportskorea.com)
김홍선 감독, 백윤식, 성동일, 김혜인, 조달환(왼쪽부터)이 간담회 중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백윤식 "전에는 일당백 액션신였다면 이번 작품은 본능적인 액션을 펼쳤다"
촬영후담 성동일 "추위에서 비 맞는 신, 입김 때문에 얼음을 입에 물고 연기해야..."
"갈비뼈 부러지며 촬영한 신 통편집 됐다"며 아쉬운듯한 소감을 피력했다.
김혜인 "선배님들의 촬영하는 모습만 봐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조달환 "액션신이 선배님들 보다 부족해서 부끄럽다. 다음에는 더 많이 몸을 던지겠다"
김홍선 감독 "각본,캐스팅, 투자가 한순간에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중년 배우와 함께 한 것에 의미를 둔다"
"정서를 중요시했고 배우 살릴 수 있는 코미디하고 싶었다"
"반드시 잡는다는 스릴러물로 서스펜스와 코미디가 잘어울리도록 노력했다"
김혜인은 힘든 촬영으로 현장에서 눈물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백윤식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다. 나와 천호진은 이런 유형의 영화 다음에는 안하겠다고 했는데 성동일은 다음에도 하겠다고 하더라"며 힘들었던 촬영소감을 풀어내고 있다.
성동일, 백윤식선배께서 "너 연기 많이 늘었고 독기가 많이 빠졌다"고 칭찬해 주셨다.
조달환은 간담회 도중 '사랑의 하트 발사
좌로 부터 백윤식, 김혜인, 성동일, 김홍선 감독, 조달환 '반드시 잡는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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