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범죄 실화극 '1급 기밀' 언론 시사회가 11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렸다.
영화 '1급기밀'은 비전향 최장기수 김선명의 실화를 다룬 '선택'과 이태원 햄버거가게 살인사건을 극화한 '이태원 살인사건'에 이은 故 홍기선 감독의 사회 고발 실화 3부작 마지막 작품이다. 2002년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 외압설 폭로와 2009년 군납문제를 MBC 'PD수첩'을 통해 폭로한 해군 소령의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1급기밀'은 모니터 시사를 통해 공개된 후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으로 흥행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관객들은 영화적 재미는 물론, 현실을 관통하는 통쾌한 한방을 극찬하고 있어 '1급기밀'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진환 기자/news@isportskorea.com)
'1급기밀' 기대하세요!
2003년 '살인의 추억' 이후 두 번째 실화 소재 영화에 출연한 김상중
"군인으로서의 자세를 많이 생각했다. 딱딱한 느낌을 주려고 했다. 우리 영화는 보수, 진보와 상관 없다. 비리 척결에 대한 노력은 옛날부터 있었다.
방산 비리에 대한 영화가 처음 나와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처음 봤는데 감독님이 생각하신 것처럼 극적인데, 다큐 같은 느낌을 받았다. 실제 이야기 같았다"
지난 '소수의견' 이후 두 번째 기자 역할을 맡은 김옥빈.
"이번 '정숙'은 전에 비해 성장한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이 사건을 가지고 끝까지 책임 지고 함께 해나가는 모습이 너무 좋아서 선택했다.
조금 더 능숙한 모습을 담아내고 싶다고 생각했다"
김옥빈은 故홍기선 감독에 대한 소회를 밝히는 중 눈시울을 붉혀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김상경 '(김)옥빈이와 호흡은 정말 좋았어요'
강력한 카리스마의 천장군 역을 맡은 최무성은
"우리 사회에 일어나고 있는 심각한 문제를 다루고 있어 속 시원하게 긁어주는 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악역은 당할 때 시원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 부분에 관심을 갖고 연기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떠오르는 '택시 운전사'를 통해 악역의 대세로 떠오른 최귀화와 김병철(사진 아래)도 이 영화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