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새로운 남북실화 '공작' 기대하세요!
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 위치한 CGV 압구정에서 영화 ‘공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연출을 맡은 윤종빈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이 참석했다.
영화 ‘공작’은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 미드나잇스크리닝 부문으로 공식 초청된 윤종빈 감독의 신작으로 19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의 모티브가 된 ‘흑금성 사건’은 1990년대 후반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불러일으켰던 실제 사건으로, 1997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김대중 후보를 낙선 시키기 위해 안기부가 주도한 북풍 공작 중 하나이다. 흑금성은 국가안전기획부의 대북 공작원이었던 박채서의 암호명이다.
배우 황정민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등이 출연하며 오는 8월 8일 개봉한다. (김진환 기자/news@isportskorea.com)
각본과 연출을 맡은 윤 감독은 "예전 안기부에 관한 영화를 준비하고 있다가, 도중에 흑금성이라는 스파이 존재를 알게 됐다. 그 사실에 스스로 놀랐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첩보 활동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호기심으로 시작했다"고 돌이켰다.
극 중 북으로 간 스파이 흑금성을 맡은 황정민 역시 "들었을 때 '설마'라고 생각할 정도로 놀랐다. 그 시대를 관통하면서 모르고 살았던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겠나 싶었다. 그 이야기를 관객들에 소개하고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하고 있다.
북한의 실세이자 대외경제위 처장 리명운은 또 다른 연기파 배우 이성민이 연기했다. 그 역시 "직업군이나 특정 실존 인물을 연기할 때 직접 만나보는 편인데 이번엔 북으로 갈 수가 없지 않나. 자료가 부족해 쉽지 않았다"고 캐릭터를 연구하며 느낀 애로사항을 말했다.
북핵이 실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첩보를 확인한 후 황정민을 북으로 보내는 국가안전기획부 해외 실장 최학성 역의 조진웅 역시 든든한 존재감을 더한다. 조진웅은 "시나리오를 봤는데 이야기가 아니라 안기부 기획실장으로서 보고서를 받는 느낌이었다"면서 디테일한 시나리오에 감탄을 표했다. 이번이 윤 감독과 세번째 작업인 그는 "윤종빈 감독의 세계관은 정말 매력적"이라고 극찬했다.
주지훈은 북한 국가안전보위부과장 정무택 역을 맡았다. 남한의 스파이인 흑금성(황정민)과 북한의 리명운(이성민) 사이에서 끊임없이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황정민 '공작 많이 기대해주세요~'
이성민 '남다른 눈빛'
조진웅 '믿고 보는 배우의 눈빛'
주지훈 '매력젹인 미소'
'공작을 빛내는 배우들
8월 8일 '공작'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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