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를 벗어나 배우로서 거듭 성장해나가는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눈부신 활약이 스크린을 물들이고 있는 가운데, 10대 소녀들의 열병과도 같은 첫사랑을 고스란히 담은 영화 `소녀의 세계`를 통해 첫 스크린 데뷔를 마친 권나라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소녀의 세계`는 알쏭달쏭했지만, 혼자만의 비밀이고 싶었던 첫사랑과 함께 특별한 이야기가 시작된 열일곱 사춘기 소녀들의 성장기를 그린 작품.
2012년 걸그룹 ‘헬로비너스’로 데뷔한 이후 배우로 변신한 권나라는 SBS [수상한 파트너]를 통해 첫 정극 연기에 도전, 이후 tvN [나의 아저씨],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까지 꾸준한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검사, 영화배우, 아나운서 등 다양한 역할을 본인만의 색으로 소화해내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져온 그녀는 화려한 외모에 감춰졌던 섬세한 감정선과 카리스마를 존재감 있게 열연해내며 연기 스펙트럼을 차근차근 채워나가고 있다.
어느새 배우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권나라의 첫 스크린 데뷔작인 `소녀의 세계`에서 그녀는 전교생의 우상이자 비밀스러운 선배 ‘하남’역을 맡아 독보적인 걸크러쉬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래보다 눈에 띄게 큰 키와 적은 말수,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신비로운 매력을 가진 캐릭터로 완벽 변신한 권나라는 학창 시절 있었을 법한 우리의 첫사랑을 떠올리게 할 뿐만 아니라, 특유의 무게감 있는 발성과 안정적인 연기를 통해 그녀의 색다른 모습까지 선보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열일곱 소녀들의 시크릿 러브 다이어리 `소녀의 세계`는 오는 11월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혜숙 기자/news@isportskorea.com 사진_빅오픽쳐스) 이전글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