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열리는 제39회 청룡영화상에서 김혜수와 유연석은 남녀 MC로 호흡을 이루며 올 한해 한국영화의 성과를 되새긴다.
김혜수는 1993년 시상식에 MC로 데뷔한 이래 올해까지 무려 25회째 진행을 맡으며 명실상부 청룡영화상의 상징이자 얼굴이 됐다. 탁월한 진행 솜씨와 빛나는 지성, 한국 영화에 대한 뜨거운 애정으로 청룡영화상의 전통과 권위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도 변함없이 진행을 맡으며 시상식의 품격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올해 처음 '청룡의 남자'가 된 유연석은 자타공인 차세대 스크린 스타로 인정받는 배우다. 유연석은 청룡영화상 남자MC를 맡은 역대 12번째 배우이기도 하다.
김혜수와 유연석은 지난해 1월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주연배우와 특별출연으로 짧은 호흡을 맞춘 데 이어 청룡영화상 무대에서 재회하게 됐다.
김혜수는 "새롭게 호흡을 맞추게 된 유연석 씨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멋진 배우와 청룡의 무대에서 만나게 돼 정말 반갑다. 좋은 진행을 부탁드린다. 올해도 '청룡영화상'이 멋진 무대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 보시는 분들도 영화의 축제를 맘껏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연석은 "아직 시상식 MC 경험이 없는데 한국 영화 최고 축제의 밤이 될 청룡영화상에 MC로 서게 돼 무척 영광"이라며 "특히, 존경하는 김혜수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게 되어 더욱더 기쁘고 의미가 깊다. 멋진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혜수와 유연석의 진행으로 열리는 제39회 청룡영화상은 한국영화의 1년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축제의 밤이 될 것이며, 시상식의 전 과정은 SBS를 통해 11월 23일(금) 오후 8시 55분부터 생중계된다. (김혜숙 기자/news@isportskorea.com)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