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는 척, 같이 사는 척. 솔직발칙한 결혼관 김동욱과 고성희가 담아냈다.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어쩌다, 결혼'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경림의 진행으로 시작된 제작발표회에는 배우인 김동욱, 고성희 두 주연과 황보라, 한성천 그리고 박호찬 감독과 박수진 감독이 자리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밝혔다.
'어쩌다, 결혼'은 아버지의 재산을 물려받기 위해서는 결혼을 꼭 해야만 하는 성석(김동욱 분)과 엄마와 세 오빠의 결혼 압박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인생을 찾고 싶은 전 육상요정 해주(고성희 분)가 서로의 목적 달성을 위해 3년만 결혼하는 척, 같이 사는 척하기로 계약하며 생긴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어쩌다, 결혼'은 로맨틱 코미디라는 형식을 보이고 있지만 역으로 그 장르를 비틀어 두 남녀 주인공의 현실적인 꿈과 사랑을 이야기한다.
12세 관람가로 러닝타임 87분인 '어쩌다, 결혼'은 오는 2월 13일 개봉한다. (조남수 기자/news@isportskorea.com)
캐스팅부터 촬영에 관한 이야기를 밝히고 있는 고성희(오른쪽)와 김동욱
고성희는 '해주'와 나이도 비슷하고 고민하는 부분에도 공감이 많이 갔다고 밝혔고 김동욱은 재별 2새의 결혼관에게 공감여부가 걱정이 됐지만 다양한 결혼관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제작발표회에는 황보라 외에도 한성천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호찬 감독(오른쪽)과 박수진 감독은 각각 남자와 여자 주인공의 시나리오를 집필했고 실제 인물들이 대화하듯 이야기하며 대본을 집필했다고 밝혔다.
포토타임 때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답게 다양한 소품도 등장했다. 어마어마한 대형 다이아몬드 반지
결혼 부케의 장면도 연출됐다.
부케를 받은 황보라는 6개월 안에 결혼을 해야만 한다는 사회자의 말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황보라는 원래 주연배우들과 친했다며 자신이 극중의 '미연'인지 황보라인지 헷갈릴 때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동욱, 고성희, 박수진감독, 박호찬감독, 황보라, 한선천(왼쪽부터)이 제작발표회를 단체촬영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어쩌다, 결혼'은 2월 13일 개봉한다.
이전글 다음글